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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우승후보' 일본 역시 강했다…호주에 홈런 2방 맞고도 프리미어12 개막 첫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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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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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시 '우승후보' 일본은 강했다. 일본이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개막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나고야 빈테라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좌완투수 이노우에 하루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구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고조노 가이토(2루수)-다쓰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구리하라 료야(3루수)-마키 슈고(1루수)-기요미야 고타로(지명타자)-구레바야시 고타로(유격수)-사카쿠라 쇼고(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로비 글렌디닝(유격수)-릭슨 윈그로브(1루수)-팀 케넬리(우익수)-대릴 조지(3루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비 퍼킨스(포수)-울리치 보야르스키(좌익수)로 1~9번 타순을 구축했고 루이스 소프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1회말 선두타자 구와하라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고조노가 중전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일본은 다쓰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일본의 득점은 2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 기요미야가 우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사카쿠라가 우전 안타를 친데 이어 구와하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고조노의 타구가 야수선택으로 이어지면서 3루주자 기요미야가 득점, 일본이 2-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3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모리시타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구리하라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가 득점했고 일본이 3-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분위기를 탄 일본은 4회말 공격에서도 2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2,3루 찬스에서 유격수 글렌디닝이 포수를 향해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졌고 주자 2명이 득점했다.

5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호주는 6회초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보야르스키가 중월 솔로홈런을 쳤고 2사 2루 찬스에서 윈그로브가 중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다. 7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마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도망간 일본은 8회말 모리시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 구리하라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선발투수 이노우에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요코야마 리쿠토~후지히라 쇼마~스즈키 소라~시미즈 다쓰야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 역시 통하면서 호주를 가볍게 제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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