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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얼굴이 밝아 보이죠? 두 달 만에 축구대표팀에 돌아왔습니다. 내일(14일)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에 나서는데요. 골을 넣으면 우리 축구 역사도 바뀝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내일 봐요. 잘 자요. 감사합니다.]
쿠웨이트 시간으로 12일 새벽 2시,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주장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너 나보다 피곤해' 약간 이런 느낌인데요.]
허벅지 뒷근육, 즉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월드컵 예선에는 함께 하지 못했는데 대표팀에 돌아온 건 두 달 만입니다.
그 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복귀했다, 쉬었다를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쿠웨이트전에도 출전은 문제가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수비를 끌어당겨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기도 하고,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승부를 바꾸는 해결사 역할도 해냅니다.
월드컵 3차 예선 첫승을 이끈 선수도 손흥민이었습니다.
지난 9월, 오만전에서는 수비 다섯에 둘러싸이고도 왼발로 빈틈을 찔러 무승부로 가던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쿠웨이트를 꺾으면 3차 예선 판도를 독주 체제로 굳힐 수 있습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도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쿠웨이트전은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우리 축구 역사를 바꿀 기회입니다.
A매치 129경기에서 49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 골을 더하면 A매치 통산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손흥민은 현재 58골의 차범근, 50골의 황선홍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쿠팡플레이]
[영상편집 구영철]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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