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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없는 토트넘 현실화 될까..."손흥민, 재계약 주저한 토트넘 태도에 분노! 사우디가 관심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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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훗스퍼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한 건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왜 계약 협상을 제의하지 않았는지 어리둥절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몇 년 더 동행을 원하는데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생각이다. 그러면 계약은 2026년에 만료가 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빨리 교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417경기에 나와 165골 8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310경기 123골 65도움이다. 리미어리그에서만 123번째 득점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9위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등이 떠난 가운데 토트넘을 지켰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부임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엔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부상 이슈에도 7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나이가 들었어도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약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1년 연장 옵션 이야기는 있었지만 발동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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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등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났는데 가능성은 매우 떨어졌다. 토트넘과 재계약 상황이 지지부진하다는 걸 보여주기는 했다.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할 예정이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권한이 있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에게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그럴 의도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관계자라면 누구나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 관계자라면 누구나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손흥민은 2025-26시즌이 시작되면 33세가 된다. 34세가 되기 전 그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 손흥민이 유럽 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완벽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하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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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라이벌 풋볼', '토크 스포츠' 등이 손흥민이 토트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 8일엔 "손흥민은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오래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SPL) 클럽들이 토트넘 훗스퍼 공격수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길 바란다. SPL 클럽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더 많은 재능을 영입해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리그 위상을 높이고 매력을 더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몰'도 8일 "손흥민은 2025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타깃이다.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렸지만 영입엔 실패했다. 알 이티하드와 더불어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도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후로 사우디아라비아발 영입 광풍은 대단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네이마르 등이 이적을 했고 올여름에도 스티븐 베르바인, 무사 디아비, 이반 토니 등 충분히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전성기 나이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아시아 마케팅으로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손흥민도 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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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선 매우 매력적이다. 오랜 기간 손흥민을 원한 알 이티하드를 시작으로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 스타 군단 알 힐랄, 토니 등을 데려가며 신흥 세력으로 떠오른 알 아흘리 모두 손흥민을 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다. 손흥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에게 즐거운 일이다. 기회로도 여겨질 수 있다.

손흥민은 재계약 상황에 대해서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는 어떤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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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뷰에선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토트넘이 2년 계약을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보드진은 스스로를 잘 판단해야 한다. 손흥민을 붙잡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낸다면 어리석은 일로 남을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손흥민을 보며 어린 선수들은 성실히 뛰고 열정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토트넘의 등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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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3일 "손흥민이 내년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는 않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매력적인 제안을 하고 손흥민이 결정을 하면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계약을 연장하면 무료로 토트넘을 떠나진 않는다. 이적료를 얻을 것이지만 손흥민을 잃는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엄청난 손실이다. 손흥민이 불만을 표시했다면 토트넘은 재고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과 재계약 문제로 흔들리는 손흥민은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대표팀에서 결국 소집 제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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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를 하고 골을 넣었는데 AZ 알크마르전에서 결장을 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빠졌다.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 나서는 듯했지만 결장했다. 아스톤 빌라전 복귀전을 치러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조기교체가 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번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도 60분을 다 채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경기 진행 상황과 상관없이 60분 이상 절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 다행히도 그 전에 동점골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았다. 손흥민이 필요하다. 교체 당시 손흥민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대해선 "손흥민에게 다른 점을 보지 못했다. 선수들이 교체 당하는 걸 좋아하면 오히려 놀랄 일이다. 손흥민과 상의할 필요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 우리에겐 전체적인 그림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45분만 소화하고 나왔다. 빌라전처럼 손흥민 부상 관리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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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전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 입스위치가 골을 넣기 전에 우리도 기회가 있었다. 엉성하게 실점을 했고 매우 실망스러웠다. 공격 상황에서 다른 선수가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 더 침착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오후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이면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기복과 부진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도 크게 떨어지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실망스럽다.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다.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결과가 안 따랐다. 이 산을 우리 스스로 잘 올라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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