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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0억 유격수' 심우준 보상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주 지명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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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한화 한승주. 2024.03.23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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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T 위즈가 FA 이적한 유격수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주를 지명했다.

KT는 13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23)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0년 한화 이글스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한승주는 프로 4시즌 통산 73경기에 등판해 110이닝 1승 6패 2홀드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했다. 올시즌 18경기에 나서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9⅓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T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148km대의 구위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뒤 시즌을 마치면서 FA 자격을 취득한 심우준은 B등급 선수로 지난 7일 한화와 4년 총액 50억원(보장액 42억원, 인센티브 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KT의 필수 자원이었지만 발 빠르게 돈다발을 들고 움직인 한화의 공격적인 투자를 막지 못했다.

심우준은 B등급으로 직전연도 연봉의 100%와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 혹은 직전연도 연봉의 200%를 보상 받을 수 있었다. 심우준의 FA 계약은 지난 9일 KBO에 공시가 됐고 12일, 25인 보호선수 명단이 KT에 도착했다. KT는 역시 3일 이내에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 여부를 선택해야 했는데, 3일을 꽉 채우지 않고 보상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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