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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계약 마지막 해+주장 완장+전 경기 출장’ 60억 FA,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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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박준형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LG 박해민이 김현수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린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09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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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은 2025년이 더욱 남다른 시즌이 될 것이다. 박해민은 FA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다시 한 번 FA 대박을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또 LG 주장으로 뽑혀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

박해민은 2021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했고, LG와 4년 60억원 FA 계약을 맺으며 삼성을 떠나왔다. 올해가 4년째로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박해민은 도루 능력도 좋다. 타격 성적까지 뒷받침 된다면 2번째 FA 때도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LG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해민은 주장으로 뽑혔다. 지난해 11월 선수단 투표로 주장이 됐다. 삼성 시절 주장을 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는 않다.

주장 책임감에 대해. 박해민은 “선수들이 뽑아줘서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팀에 어린 선수들도 많고 고참 선수들도 많은데, 어린 선수들의 얘기를 좀 많이 듣겠다고 얘기했다. 앞서 지환이나 현수 형이 워낙 잘 했기 때문에 그것과 크게 벗어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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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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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가려면 개인 성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박해민은 지난해 144경기 타율 2할6푼3리(482타수 127안타) 6홈런 56타점 72득점 43도루 13도루자 46볼넷 101삼진 출루율 .336, 장타율 .359, OPS .695를 기록했다.

FA 계약 후 2년 동안 꾸준히 2할 후반대 타율(0.289-0.285)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2할6푼대로 떨어졌다. 2019년 타율 2할3푼9리 이후 가장 낮았다.

박해민은 올해 3할 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막판 타격에서 반등을 보여줬다. 9월에는 20경기 타율 3할5푼1리(57타수 20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타격 스탠스에 변화를 준 것이 잘 들어맞았다고 한다. 박해민은 "그 폼으로 한 달 정도 밖에 안 했기 때문에 더 단단하게 다져야 할 것 같다. 그 폼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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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디트릭 엔스,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박해민이 우익수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4.09.2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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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의 장점 중 하나는 ‘건강’이다. 부상과는 거리가 멀다. 2022년부터 2023년 세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을 했다. 현재 445경기 연속 출장, 현역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박해민은 2025년에도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기록을 위한 출장 욕심은 아니다. 박해민은 지난해와 같은 성적으로 전 경기 출장을 이어가는 것은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전 경기 출장 기록에 대해 “욕심은 나긴 하는데 성적이 뒷받침이 돼야 할 것 같다. 2024년 같은 성적으로는 사실 전 경기를 나간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거니까, 잘 하면서 144경기를 출장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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