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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 맨유 떠났다...'11G 1승' 울버햄튼 팬들 "오닐 쫓아내고 반 니 선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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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 팬들은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원하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팬들은 사우샘프턴전 승리에도 게리 오닐 감독이 떠나기를 원한다. 사우샘프턴전 승리는 단지 균열을 잠시 덮는 것에 불과하다. 울버햄튼은 운이 좋았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오닐 감독 대체자로 오기를 울버햄튼 팬들은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하면서 11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한 울버햄튼은 여전히 위기다. 강등 1순위로 불리고 있고 오닐 감독에 대한 불신 여론이 크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훌렌 로페테기가 갑자기 떠난 울버햄튼으로 와 팀을 잘 조직했고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울버햄튼은 계속 중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14위로 마친 울버햄튼은 막시밀리안 킬먼, 네투 등 핵심 자원들을 잃었는데 확실한 대체자 영입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쿼드 문제가 생겼고 오닐 감독 운영도 아쉬운 상황에서 성적은 추락, 사우샘프턴전 승리 전까지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사우샘프턴전을 잡으며 반등 포인트를 잡았지만 울버햄튼 팬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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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데려오자고 외치는 이유다. 선수 시절 맨유를 대표하는 전설적 스트라이커였던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2001년부터 5년간 뛰었다. 웨인 루니 이전에 맨유 주포였고 티에리 앙리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식전 217경기 149골을 기록했다.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친정 PSV로 가 19세 이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연령별 팀 감독에 이어 2022년 1군 정식 감독이 됐다. 코디 각포, 노니 마두에케 등 핵심 선수들이 나간 가운데에서도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2위를 차지하고 KNVB 베이커(네덜란드 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좋은 성적을 뒤로 하고 돌연 사임을 했는데 이후 텐 하흐 감독 사단에 합류했다. 직책은 수석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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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맡았는데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4경기 3승이었고 첼시전에서 비겼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났다"라며 "그는 맨유의 전설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유를 떠난 가운데 울버햄튼 팬들은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울버햄튼 보드진은 오닐 감독에게 신뢰를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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