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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조재현 딸 조혜정, 지난 여름 단식원行 "최대한 열심히 찌워..바지 꽉 낀다"(조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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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혜정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조혜정이 단식원에서 보낸 일상들을 공유했다.

11일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Vlog | 단식원에 입소하고 살도 빠지고 사랑에도 빠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조혜정이 "너무 바빴다. 많은 일이 있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번 여름 단식원에 입소했었다는 조혜정은 "단식원에 초대해 주신 분들께서 입소 전까지 많이 먹고 오길 원하셔서 저는 말을 잘 들었다"며 그간의 먹방을 자랑했다.

조혜정의 단식원 입소는 사실 그가 단식원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그는 "감독님, 작가님께서 증량을 원하셔서 최대한 열심히 찌워서 입소했다"며 포동 해졌음을 인증했다.

조혜정은 "눈이 너무 부어서 무겁게 떠지는 그런 느낌으로 입소했다"며 "바지도 꽉 끼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촬영 일정이 기절초풍 타이트해서 바지가 점점 흘러내렸다. 진짜 단식원 다녀온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노래 부르는 신이 있어 틈틈이 노래를 연습했다는 조혜정은 상대 배우 민규와 함께 보낸 촬영 일상을 자랑, "저한테 골목대장 같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동료들과 함께 찜질방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조혜정은 차 안에서 눈물을 보였다. 조혜정은 갑작스러운 케이크 선물에 "난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대 배우 역시 조혜정에게 "마음이 따뜻하고 촬영하는 내내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고 함께 해 영광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혜정은 이번 작품에 대해 "제 분량도 많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는데 스케줄은 쉴 틈이 없어서 주변을 돌아보거나 함께 편하게 시간 보낼 여유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보며, "그럼에도 다들 저와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고 해주고 애정해 주니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몸은 고단했을지라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행복했다"라고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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