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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지드래곤의 스타성은 타고났다 [MK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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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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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20년 다 되어가지만 그는 여전히 가장 뜨겁고 트렌디함의 선두주자다. 가수 지드래곤(36), 본명 권지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드래곤은 그룹 빅뱅의 멤버로서 2006년 데뷔했다. 권지용이라는 실명 대신 영어가 섞이게끔 만든 예명, ‘지드래곤’은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가요계에서 각광받는 핫한 이름이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으며 좋지 못한 이미지로 전락했다. 그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되며 의혹에서 벗어났지만 그의 행보에 물음표가 달린 건 사실이었다.

지드래곤은 업계에서 다소 생소했던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일반적인 엔터사가 아닌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한 것도 모자라 그는 카이스트 특임교수로도 임명되며 남다른 행보를 걸었다.

모든 그의 발자취는 이제껏 쉽게 접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지드래곤이 음악을 할 지, 인공지능 AI 산업에 관여를 하는 인물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그가 2024년 컴백 계획 중이며 국내외 공연도 열거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추측만 무성했고 지드래곤의 음악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달 31일 신곡 ‘파워’를 공개했다. 곡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권에 들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만 해도 논란의 대상이던 인물이 불과 1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를 꿰찬 것이다. 빅뱅이란 이름 없이 오로지 지드래곤 솔로로서 만들어낸 결과다.

이런 결과 때문에 지드래곤의 음악적 스케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9년 만에 ‘2024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선다. 업계에서는 지드래곤이 이 무대에서 솔로곡은 물론 빅뱅 완전체로도 깜짝 무대를 완성할거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해당 사안에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한 차례 나왔던 빅뱅 완전체 무대설에 이어 8일 또 한 번 같은 내용의 기사가 한 매체로부터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마마 어워즈’ 주최 측인 CJ ENM의 확답은 없었다. 미확정의 연속이지만 마치 확정이 돼야할 것 같은 빅뱅 완전체 무대는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뜨거운 화젯거리임에 분명하다.

지드래곤이 만드는 음악, 그가 입는 옷, 그가 방문하는 장소, 출연하는 방송 등 연일 화제의 연속이다. 그만큼 그가 사회적으로 좋거나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사람임이 중요하기보다 사람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른바 ‘스타성’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지난해 ‘마약’ 스캔들이라는 최악의 길을 걸었다면 지드래곤은 현재 가요계 가장 핫한, 최고의 관심대상이자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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