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탑. 사진|스타투데이DB,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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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문제의 출연자’ 빅뱅 출신 탑(최승현)을 또다시 옹호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28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공개 전부터 논란이 된 탑 개스팅에 대해 “최승현은 약 9년 전 한국에서 대마초 논란에 연루되어 그간 한국에서 어떤 프로젝트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2’는 꽤 오랜 휴식 후의 복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래퍼이자 마약을 하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부정적인 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맡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황동혁 감독은 “그의 긴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는 그가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그가 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징어게임2’ 공개 후 래퍼 타노스를 연기한 탑의 연기에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나온 인터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탑은 지난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탑빅뱅에서 탈퇴,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에 합류, 복귀를 예고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런 탑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래퍼 타노스는 코인 투자를 잘못해 재산을 잃고 게임에 참가한 인물로, 몰래 숨겨온 약물을 복용하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빌런이다. 탑은 불안정한 대사 톤, 과장된 몸짓으로 발연기 논란과 함께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은 다시 한번 탑의 연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옹호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탑 캐스팅 후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지자 “최승현을 캐스팅하기로 했을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었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뭔가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도 많이 했다. 강한 본인의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을 봐야겠다 싶어서 ‘오디션을 보자, 테이프로 보내라’고 이야기했다”며 “본인이 열심히 해서 연기 영상도 보내주고, 리딩을 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을 때 다시 한번 검증해서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배우를 하던 최승현을 되게 눈여겨봤다”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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