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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99골 62도움' 내가 왕년에 메시 파트너였어! 37살 슈퍼 킬러, 여전한 클래스 증명...종료 직전 극장 결승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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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승골을 작렬하며 다시 한번 왕년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라치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FC포르투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페드로 로드리게스였다. 라치오는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알레시오 로마뇰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1분 포르투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페드로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라치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페드로가 잡아 단숨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페드로는 깔끔한 마무리로 라치오에 승점 3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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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드로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그는 포르투전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 이번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11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이다. 올해 37살이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페드로는 2008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화려하진 않지만,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 있는 플레이를 갖췄다. 덕분에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서만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99골 62도움이다.

이후 페드로는 2015년 정들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즈, 메시라는 강력한 삼각 편대를 이뤘고, 자연스레 페드로의 자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결국 첼시 유니폼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페드로의 활약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분명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2020년 AS로마를 거친 뒤 2021-22시즌부터 라치오에서 활약하고 있다.

페드로는 라치오 입단 후 앞선 3시즌 동안 20골과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초반부터 6골 2도움을 쌓았다. 분명 심상치 않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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