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멤버들은 피해자…내가 계약서 찢고 나가라 했다"('가보자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광수 프로듀서가 티아라 왕따 사건 당시 전말을 공개했다.

8일 MBN '가보자GO'에서 선공개한 영상에는 연예 제작자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김광수 대표는 당시 티아라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바로 중대 발표 한다고 해라'라고 했다"며 "그리고 바로 화영, 효영에게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계약 해지가 왕따설을 불러왔다. 이상한 루머가 일파만파 손 쓸 틈 없이 퍼졌다. 이후 티아라 부모님들이 나를 찾아와 카톡이고 뭐고 진실을 다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러면 저 아이들의 인생은 어쩌나 생각하다가 결국 내가 죽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가 생각했을 때 티아라 아이들은 잘못이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했다. '나는 욕 먹어도 되지만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할 수 없어. 내가 다 안고 갈게'라고 했다. 그때 내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고, 어떻게 보면 아직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MC들은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하느냐"고 물었고, 김 대표는 "티아라 아이들을 가끔 만나면 제일 많이 운다. 주변에서 기사 내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냈다. 그럴 때마다 애들한테 '내가 미안하다. 조금만 참을 걸'이라고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거짓말', '롤리폴리'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멤버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졌고, 이후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당시 멤버들의 SNS에 '의지의 차이'라는 글귀가 올라오며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왕따 의혹과 함께 사태가 심각해졌고, 결국 소속사가 화영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왕따설과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티아라 역시 구설수 여파로 크게 휘청이며 팀 인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