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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최강’ 김가영과 ‘부활한’ 스롱…시즌 최고의 빅매치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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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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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승 최다승 기록 보유자 김가영(하나카드). 그 뒤를 쫓는 통산 7승의 라이벌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둘의 맞대결 빅뱅은 일어날 것인가?



김가영이 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NH농협카드 챔피언십(6차 투어) 여자부 16강전에서 이우경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친 끝에 3-2로 따돌렸다. 김가영은 8일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과 대결한다.



스롱 역시 이날 16강전에서 소지혜를 상대로 1세트 11-10(12이닝), 2세트 11-7(6이닝), 3세트 11-9(11이닝)로 승점을 따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스롱은 8강전에서 팀 동료인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4강행을 놓고 다툰다.



김가영과 스롱은 여자당구의 간판선수다. 최다승 기록 경쟁은 10승 고지에 선착한 김가영이 앞선다. 또 올 시즌 우승 횟수에서도 김가영(3회)이 무관의 스롱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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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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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5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 4강에서도 김가영은 스롱에게 3-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부진했던 스롱은 5차 투어부터 확실히 달라진 스트로크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김가영과의 휴온스 챔피언십 4강전에서도 1~2세트를 먼저 따내는 등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비록 3~5세트를 빼앗겼지만 경기 내용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다.



이번 6차 투어 농협카드 챔피언십 대진표에서 둘은 반대쪽에 편성돼 있다. 4강에 올라가도 만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결승 무대에서 맞서게 된다.



팬들의 시선도 둘의 큐에 집중돼 있다. 경기의 몰입도가 뛰어난 둘의 경기는 늘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그런 분위기는 둘의 경기력을 자극한다. 어려운 배치의 공을 해결하고, 연타 능력을 과시하는 것도 둘의 경기가 팬들의 흥미를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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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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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부 8강전의 또 다른 대진은 차유람(휴온스)-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신영(휴온스)-임혜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차유람은 올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저력의 히다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세계대회 우승 경험의 이신영도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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