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박원숙, 문희경, 혜은이, 이경진의 솔직한 재테크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들 배우들은 영덕을 찾아 재테크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담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이 재테크 실패 속 ‘1억 증발’ 아픔을 고백했다.사진=KBS2TV ‘같이 삽시다’ 캡처 |
이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박원숙에게 “언니는 재테크를 많이 할 것 같은데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원숙은 고개를 저으며 “나는 재테크를 정말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순전히 ‘좋아 보여서’ 시작했을 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강변 유앤빌리지 등 좋은 집들을 마음대로 사고 팔았지만 결국엔 팔면서 큰 손실을 봤다”고 털어놓으며 그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원숙의 재테크 경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동생의 권유로 주식에 도전했지만, 결국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날렸다”며 고백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표정에서 큰 손실을 마주한 그녀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문희경의 재테크 경험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박원숙이 문희경에게 “너는 재테크를 잘하냐”고 묻자, 문희경은 “금 투자 같은 건 안 해봤지만, 25년 전 제주도 땅을 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부모님을 위한 효심에서 제주도 땅을 구매했지만, 이후 도로가 건설되면서 땅값이 상승해 큰 수익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목적으로 산 건 아니었지만, 효도하려고 했던 마음 덕분에 복을 받은 것 같다”며 진심 어린 미소를 보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오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사진=KBS2TV ‘같이삽시다’ 캡처 |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원숙은 문희경의 가족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네 가족 상황은 어떠냐?”고 질문했고, 문희경은 24살 딸이 작곡가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이경진에게도 “아직 혼자냐”고 묻자, 이경진은 당황한 표정으로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답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오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박원숙의 재테크 실패담과 문희경의 ‘효심이 낳은 성공’ 스토리는 각기 다른 인생 경험을 엿보게 하며 더욱 깊이 있는 재미를 안겨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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