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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지켜야 하는 윤이나와 역전 노리는 선수들의 '마지막 승부'..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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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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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자와 뺏으려는 자들의 피말리는 경쟁. 그야말로 '마지막 승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의 각종 타이틀 주인공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가려진다.

지켜야 하는 자는 윤이나다. 올 시즌 1승에 불과하지만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각각 3승을 올린 박현경과 박지영은 대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둘 중 우승하는 선수는 경우의 수는 있지만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다.

세 명의 양보 없는 한판승부는 8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최종전의 묘미를 더했다. 내년 시드권을 확보한 선수들로 참가 인원을 60명으로 대폭 줄여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또한 우승 상금 요율을 20%에서 25%로 늘리고, 포인트 배점도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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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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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을 이어오고 있는 이번 대회는 매년 명승부와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윤이나와 박현경, 그리고 박지영의 타이틀 경쟁 구도가 흥미롭다.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있다. 시즌 상금 11억 9994만원을 쌓아 11억 2436만원으로 2위인 박현경보다 약 7000만원 많다.

최종전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9600만원이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1위가 바뀔 수 있다.

3위 박지영은 11억 264만원, 5위 김수지는 9억 5220만원이다. 따라서 이들도 상금왕 가능성이 남아 있다. 상금 부문 4위 황유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대상 포인트 부문은 윤이나가 535점으로 1위, 박현경이 503점으로 2위다. 박지영은 487점으로 3위다. 만약 윤이나가 10위권 밖으로 밀린다면 박현경은 10위 안에 들면 역전이 가능하고, 박지영은 최소 2위를 해야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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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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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에서는 1위만을 기억한다. 골프도 마찬가지. 승수는 평생 따라다니는 훈장이다. 따라서 윤이나의 1승보다 3승을 거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의 성과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다승왕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지난해 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은퇴한 이보미는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올해는 팬들을 위한 새로운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4번홀(파3)에서는 선수가 티샷을 한 후 팬들과 손뼉을 마주칠 수 있는 '하이파이브 존'이 마련되고, 로프 안에서 잔디를 밟으며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인사이드 더 로프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플라워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LED전광판을 1번홀에 설치하고, 팬클럽 영상제 개최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들이 제공된다.

주최사인 SK텔레콤과 SK쉴더스는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돕기 위한 행복버디기금을 올해도 마련한다. 참가 선수들이 버디와 이글을 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고, 대회가 끝난 후 대한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특히 대회 종료 직후인 11월 11일이 장애인의 날이라 더욱 뜻깊을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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