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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과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고 조용히 중국으로 떠났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지희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중국으로 떠났다.
전지희는 이번달 초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경기에서 신유빈과 함께 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끝냈다.
중국 SNS 웨이보 확인 결과 전지희는 해당 대회를 마친 후 고향인 중국에서 계속 시간을 보냈다. 최근 게시글은 지난 21일 올린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짧은 영상이었다.
전지희의 계약기간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기존 소속팀인 미래에셋증권과 더 이상 계약하지 않고 조용히 한국에서의 현역 선수 생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으로 돌아간 전지희가 일상을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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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은 "2년 전 포스코에너지에서 데려올 때 전지희가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일궈냈다. 더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중국 청소년 대표팀 출신 전지희(본명 톈민웨이)는 지난 2011년 귀화시험을 통과하며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딴 메달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민석과 함께 딴 혼합복식전 동메달이었다. 이후 전지희는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여자탁구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는 혼복 금메달, 단체 동메달, 복식 동메달, 2017년 타이베이 단체, 혼복, 단식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 탁구 대표팀 전지희(좌)-신유빈,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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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좌)-전지희가 승리 후 포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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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탁구계 신성으로 떠올라 간판으로 자리잡은 신유빈과의 호흡은 여러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21년만에 아시아선수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독일을 꺾고 16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가져왔다.
전지희가 한국 국가대표로서 거둔 통산 성적은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동메달 5개,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에는 남자부에서 34세 베테랑 이상수가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후 "후배들을 위해 더는 국가대표를 하지 않겠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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