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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로마, 판단력 잃었나...데 로시 경질→유리치 선임 후에도 흔들리자 '램파드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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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AS로마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5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로마의 새로운 감독 후보다. 램파드 감독은 이반 유리치 감독을 대체할 수 있다. 유리치 감독은 엄청난 비판에 시달리고 있고 경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램파드 감독은 놀랍게도 로마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했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로마는 구단 전설 출신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데 로시 감독은 구단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임시 감독에서 정식 감독이 됐다. 올여름 로마는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투자를 했는데 시즌 초반 성적을 못 내가 데 로시 감독을 내보냈다. 대신 유리치 감독을 선임했는데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경질 위기 직전이다. 현재 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 12위다.

로마는 놀랍게도 램파드 감독과 동행을 생각한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은퇴 후 더비 카운티를 맡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친정 첼시에 부임했다. 감독이 된 첼시의 전설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팀을 나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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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타미 아브라함 등 유스 자원들을 잘 활용하고 일정 이상 성적을 냈다. 기대감이 커졌는데 다음 시즌 충격의 경기력과 최악의 결과 속 경질됐다. 이후 에버턴에 부임했는데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또 경질됐다.

에버턴을 떠난 램파드 감독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된 첼시에 임시 감독으로 왔다. 한때 강등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최악이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12위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이후 최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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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난 후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감독 후보로 언급됐고 하부리그 복귀설도 있었는데 아직 야인이다. 그러다 무려 로마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지도자 경력을 고려하면 위기의 로마에 적합한지는 강한 의문이 든다. 로마 팬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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