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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돌돌싱' 채림, 中전남편에 먼저 연락 "내 아픔은 잠시 접었다"('솔로라서')[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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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돌싱' 채림의 싱글맘 생활기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는 채림이 이혼 후 전남편 가오츠치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홀로 8살 아들을 키우는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솔로라서’ 2회는 가구 시청률 1.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양사 합산 수치)로 첫 회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이는 올해 론칭한 SBS Plus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가구 시청률을 경신한 쾌거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도 가구 2.2%까지 치솟았으며, ‘여성 2549’ 시청률 역시 무려 1%가 넘는 등 기념비적인 성적을 세웠다. 아울러 유료방송가구 기준,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타겟(2049) 시청률’ 1위에 등극해, ‘대체불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라인 반응과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솔로라서’ 관련 뉴스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가장 많이 본 뉴스’ 최상위권을 휩쓰는 것은 물론, 다음 ‘예능 TV 검색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민우의 대견한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윤세아 씨의 반전 일상과, 유쾌한 리액션 보는 재미가 대박이었네요”, “윤세아 님 몸매가 예술인 이유를 제대로 알았네요. 성격까지 너무 좋으셔서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황정음 씨의 ‘노 브레이크’ 입담, 사이다 그 자체!, “다음 주 사강 씨의 솔로 라이프도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내 ‘솔로라서’를 열혈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림의 제주 라이프 2탄이 공개됐다. 채림은 방학을 맞은 아들과 근처 해수욕장으로 놀러갔다. 차로 십분 거리인 바닷가에 도착한 채림은 아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를 마친 뒤 민우는 집에서 티타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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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채림은 아들의 방학맞이 첫 해외여행지로 “중국 어때? 아빠한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라고 제안했는데, 민우는 “아빠는 왜 중국 사람이야? 원래 나와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돌발 질문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황정음은 “저는 아이들이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얘기했다”며 “(엄마, 아빠가) 서로가 더 행복하기 위해 따로 살기로 했지만,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똑같고, 아빠와의 관계에도 변함이 없다”고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황정음의 고백에 윤세아는 “너무 멋지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이어 채림은 올해 4월, 7년 만에 재회한 아들과 아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채림은 “나와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제 아픔 같은 것은 잠시 접어 뒀다”며 “(전 남편이) 아이와 헤어질 때, (민우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덤덤히 말했다.

또한, 채림은 “민우가 아빠와 헤어질 때 ‘아빠 잘 가’라고 하더니 ‘엄마, 이제 가자. 배고파’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바로 일상으로 복귀해준 아들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잠시 후, 채림은 “아빠한테 음성 메시지 보내 볼까?”라고 슬쩍 물었다. 민우가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라고 보내자, 아빠로부터 “민우도 행복한 추석 보내. 아빠는 민우가 보고 싶어”라는 답장이 도착했다. “보고 싶다”는 아빠의 말에 민우는 “저도 (아빠가) 보고 싶어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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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인터뷰에서 민우는 “요즘 하나님한테 기도하는 게 있다”며 “엄마와 아빠가 늙지 않고, 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털어놨다.

민우의 말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채림은 “아이가 태어난 후 제 시간을 다 아이한테 쏟았다. 그게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잘한 일 같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 3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활동에서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고재기)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을 낳았으나 2020년 다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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