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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국가대표 아버지의 축하, ‘첫 태극마크’ 국가대표 아들의 각오…이태석 “축하해 주셨다, 자신감 가지라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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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의 이태석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아버지 이을용으로부터 국가대표팀 발탁 축하를 받았다.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10월 A매치에서 부상으로 하차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해외파들이 이름을 올렸고,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또한 부름을 받았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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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발탁했던 선수들을 유지하면서도 새 얼굴 발탁을 이어갔다. 김경민(광주FC), 김봉수(김천상무), 이현주(하노버), 이태석이 발탁됐다.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했던 이태석의 첫 A대표팀 발탁이다. 더불어 부자(父子) 국가대표의 탄생이다. 이태석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과거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부자에 이은 세 번째다.

이태석은 오산중,고 출신으로 FC서울 유스 출신이다. 2021시즌 서울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으로 이적하며 첫 이적을 경험했다.

아버지 못지않은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항에서는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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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이을용.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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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 타이산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5일 이태석은 첫 태극마크에 대해 “포항에 온 뒤 국가대표가 됐다. 축구선수로서 항상 국가대표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 발탁될 수 있어서 기쁘다. 발탁된 만큼 팀에서도 그렇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아버지 이을용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태석은 “먼저 전화 오셔서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뒤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였다. 가서 정말 잘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항상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연령별 대표팀을 지나서 A대표팀에 가게 됐는데 또 다른 긴장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고 끝이 아니라고. 계속 발탁될 수 있게 눈에 잘 들고 오면 좋겠다고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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