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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5일 내야수 최주환(36)과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1+1년 최대 12억원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최주환이 옵션을 충족시켰을 때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다소 독특한 형태의 계약이지만, 최주환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충분히 계약 기간 4년을 채울 수 있는 조건이다. 최주환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FA 승인을 신청하지 않고 비FA 다년 계약을 통해 히어로즈 잔류를 택했다.
FA는 프로 야구 선수들의 꿈이다. 원소속팀 잔류를 희망하는 선수도 FA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주환의 생각은 달랐다. 최주환은 이미 2020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4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으나 최주환은 시장 평가를 받는 대신, 키움이 제시한 다년계약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주환도 키움의 제안이 만족스러웠고, 키움도 최주환이 필요했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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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최주환의 리더십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히어로즈에 입단한 최주환은 어린 선수들이 가득한 더그아웃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주장 송성문을 도와 팀을 이끌었다. 최주환은 개인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키움은 최주환의 이런 모습을 더 높게 평가했다. 키움 관계자는 “최주환은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선수들도 그런 최주환을 좋게 생각했다. 우리가 최주환과 함께 하고 싶은 이유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키움의 평가에 대해 최주환은 “나는 사실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나를 좋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면서 “항상 부드러운 선배가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을 이끌기 보단, 후배들과 잘 융화되고 싶다. 조언을 하더라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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