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1월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원정), 19일 팔레스타인(원정)을 차례로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가 원정 2연전으로 치러진다”며 “아주 중요한 일정으로 선수단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선수 몇몇이 동행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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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어 “11월에 만나는 상대들이 약팀이라고들 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에겐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마주하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 결과를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훈련 자세 등을 면밀하게 보겠다. 좋은 선수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출전 기회를 줄 계획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란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복귀를 알린 가운데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이재성(32), 홍현석(25·이상 마인츠 05), 황인범(28·페예노르트) 등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3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27·버밍엄 시티), 배준호(21·스토크 시티), 오현규(23·KRC 헹크) 등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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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아웃 후 화가 난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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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눈이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손흥민은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복귀를 알렸지만 또 한 번 팀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부상 재발이 우려됐기 때문. 손흥민은 공식전 3경기를 건너뛴 뒤 11월 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또 한 번의 복귀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했다”며 “다시 돌아온 건 모두가 확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역시 손흥민의 출전 시간과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 전 2경기도 남아 있다. 토트넘에서 얼마만큼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느냐가 11월 A매치 2연전에서의 손흥민 활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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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도 4명이나 있었다.
광주 FC 수문장 김경민(33·광주 FC), 이태석(22·포항 스틸러스), 김봉수(24·김천상무), 이현주(21·하노버 96)다.
홍 감독은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있다”며 “김봉수는 올 시즌 내내 아주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석은 지난 FC 서울전에서 본래 포지션인 풀백으로 뛰었다. 아주 편안한 느낌을 줬다. 그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태석은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다. 계속 관찰해야 하는 선수다. 하노버에서 뛰는 이현주도 계속 관찰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특히나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김승규가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김경민이 K리그1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창근과 두 번째 골키퍼 자릴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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