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타타바냐 Tatabanyai Multifunkcios Csarnok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경기에서 MOL 타타바냐 KC(MOL Tatabanya KC 헝가리)를 39-29로 꺾었다.
이로써 SG 플렌스부르크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은 상태에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SG 플렌스부르크가 4전 전승(승점 8점)으로 G조 단독 1위고, 타타바냐가 2승 2패(승점 4점)으로 2위, MRK 세스베테(MRK Sesvete 크로아티아)와 HCB 카르비나(HCB Karvina 체코)가 나란히 1승 3패(승점 2점)로 3, 4위를 차지했다. SG 플렌스부르크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여전히 메인 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12골을 기록한 플렌스부르크의 페데르센 아우구스트 바스카르(Pedersen August Baskar)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플렌스부르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플렌스부르크는 타타바냐를 상대로 홈에서 44-27 대승을 거두더니, 원정에서도 10골 차로 승리를 차지했는데 처음으로 40골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플렌스부르크가 4경기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하느냐에 관심이 쏠렸는데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플렌스부르크가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두 팀이 비슷한 슛 기회를 가졌지만, 성공률에서 SG 플렌스부르크가 70%(39/56)를 기록한 반면, 타타바냐는 51%(29/57)에 그치면서 10골 차이가 났다.
이번 경기에서 플렌스부르크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리드를 지켰으며, 전반 종료 시점에 이미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만들어냈다.
플렌스부르크는 페데르센 아우구스트 바스카르(Pedersen August Baskar)이 12골, 호르겐 악셀(Horgen Aksel)이 6골, 요르겐센 루카스 린드하르트(Jørgensen Lukas Lindhard)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묄러 케빈(Møller Kevin) 골키퍼가 11개, 부리치 벤자민(BURIC Benjamin) 골키퍼가 8개 등 19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타타바냐는 플라사 히메네스이그나시오(Plaza Jimenez Ignacio)가 7골, 은탄지 사두(Ntanzi Sadou)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세케이 마르톤(Szekely Marton)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플렌스부르크에 많이 밀렸다.
은탄지 사두가 첫 골을 넣었지만, 플렌스부르크가 요르겐센 루카스 린드하르트의 2골 등 3골을 연달아 넣어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플렌스부르크가 단 한번도 동점도 내주지 않고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타타바냐가 12분에 8-7까지 팽팽하게 따라붙었지만, 야콥센 에밀(Jakobsen Emil)과 골라 요하네스(Golla Johannes) 그리고 호르겐 악셀이 연달 골을 넣어 11-7로 달아났다.
이후 18분까지 플렌스부르크가 3, 4골 차로 앞서다 7분가까이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2로 치고 나갔다. 플렌스부르크의 실책이 있었지만, 묄러 케빈 골키퍼가 3번이나 선방하면서 7분 동안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결국 전반은 21-15로 마쳤다.
플렌스부르크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37분에 27-17, 10골 차까지 벌어졌고, 48분에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격차인 33-2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12분 동안 타타바냐가 2골을 좁히는 데 그치면서 플렌스보르크가 39-29로 마무리했다.
니콜레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플렌스부르크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점 2점을 확보하고 그룹 경기에서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대되는 것이었고, 다행히도 우리는 그것을 달성했다. 우리는 여기 와서 해야 할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