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울산은 19승 8무 9패(승점 65)로 선두에, 강원은 18승 7무 10패(승점 61)로 2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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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격차는 승점 4점, 남은 경기는 3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강원을 꺾는다면 승점 68로 7점 차가 된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다.
지난 2년간 왕권을 세운 울산은 K리그 새로운 왕조를 꿈꾼다. 만년 2위라는 타이틀은 이미 벗어났다. 2연패를 이루며 두 개의 별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뜻하지 않은 감독 교체 속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며 부침을 겪은 여름을 지나 다시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시도민구단의 반란을 일으킨 강원은 이번 시즌 최고의 ‘돌풍’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강등 위기에서 처했지만,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시즌 초반 예상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 2006년생 고교 루키 양민혁의 등장 등 우승 경쟁을 이어갈 최적의 시기를 맞이했다.
이날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울산, 강원은 판을 뒤집고자 한다. 강원이 울산을 꺾는다면 승점 1점 차로 좁힌다. 남은 경기에서 역전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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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역대 전적은 28승 5무 4패로 울산이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 또한 8승 2무로 울산의 몫이다.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도 울산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울산은 지난 2013년부터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15경기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점 또한 반가운 기록이다.
다만, 이번 경기는 기존 울산의 홈인 문수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이 잔디 문제를 겪으며 보수 공사에 돌입했고, 이로 인해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장소를 옮겨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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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에 나설 울산과 강원이다. 두 팀은 에이스들의 활약을 앞세우고자 한다. 울산은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의 발끝을 다시 한번 믿는다. 주민규는 직전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오랜 침묵을 깨뜨렸다. 지난 7월 FC서울전 이후 부진에 빠지며 흔들렸으나 라이벌을 상대로 골망을 가르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방에 휩쓸었다.
강원은 슈퍼루키 양민혁을 내세운다. 2006년생 올해로 19살인 양민혁은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현재 11골 6도움으로 10대 나이에 공격포인트만 17개를 쌓아 올렸다. 더불어 직전 김천상무전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팀의 승리까지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합류를 확정한 가운데 남은 기간 강원과 함께 새 역사를 써내리겠다고 각오한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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