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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폭풍 질주→골라인 넘기 직전 클리어링' 김민재, 그런데 '팀 내 최하 평점'..."불안한 모습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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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팀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보훔에 5-0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6승 2무(승점 20점)로 리그 2위다.

경기 초반 뮌헨이 흔들렸다. 전반 8분 보훔의 롱패스가 김민재를 넘어갔다. 노이어가 나온 틈을 타 브로신스키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빠르게 따라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뮌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케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올리세가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슈팅으로 보훔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6분 무시알라가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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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12분 무시알라가 드리블로 보훔 수비진을 흔든 뒤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이 침착하게 슈팅을 날리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엔 사네가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의 5-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7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62/68), 공격 지역 패스 7회, 클리어링 6회, 헤더 클리어 4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100%(3/3)였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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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를 혹평했다. 독일 '빌트'는 평점 3점을 부여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8분 위치를 잘못 잡아 실점할 뻔했지만 스스로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3.5점을 매겼다. 팀 내 최하 평점이었다. 실점을 막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쉬운 평가가 나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점차 컨디션이 떨어졌다. 제대로 쉬지 못한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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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 수비수 보강을 계획했다. 그 결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했다. 김민재는 선발보다 교체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김민재를 노렸다. 그러나 선수는 이적 생각이 전혀 없었다.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김민재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점점 나폴리 시절 폼을 찾고 있다는 게 주된 평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신뢰를 받으며 12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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