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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로버츠 감독 “오타니 WS 3차전 나온다…어깨 점점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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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7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7회말 2루 도루 도중 어깨를 다쳐 그라운드에 누워 있다. 로스앤젤레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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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 2차전(26~27일)을 싹쓸이했다. 1차전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월드시리즈 사상 최초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는 등 팀 분위기가 최상이었다. 하지만, 2차전 때 오타니 쇼헤이가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그만큼 오타니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크다.



프리먼의 오른발목 상태가 아직 안 좋은 상황에서 오타니마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면 타선이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숨 돌렸다. 오타니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경미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어제보다 오늘이 좋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3차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오타니는 전날(27일) 열린 2차전에서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이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트레이너를 불렀고 곧바로 교체됐다. 첫 진단은 왼쪽 어깨 부분 탈구였다. 오타니는 경기 뒤 팀과는 별도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28일 팀 훈련에는 불참했으나 이후 양키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자신과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안다. 그가 괜찮다고 느끼면 타격 훈련 등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는 오타니의 부상 부위가 왼쪽 어깨라서 스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왼손 타자에게는 오른쪽 어깨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오타니처럼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타자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더불어 “오타니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때처럼 미겔 로하스나 앤디 파헤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29일 오전 9시8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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