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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지면 끝' 염경엽 감독 "'다음'은 없다…에르난데스 두 번째 투수로 나설 것"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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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무조건 '필승'이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LG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지난 13, 15일 대구서 열린 1, 2차전서 모두 패해 2연패를 떠안았기 때문. 1패만 더 추가해도 가을야구가 끝나기 때문에 반드시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미출장 선수는 선발투수 최원태와 손주영으로 정했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문성주가 다시 9번에 복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는 주루를 100%로 하기는 힘들 것 같고, 70~80%로 뛰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 선발로 나가게 됐다. 김현수는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4번에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지난 13일 1차전에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빚었다. 2차전엔 김범석이 대신 9번 지명타자로 스타팅 라인업에 올랐고, 문성주는 결장했다. 김현수는 플레이오프 1차전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2차전서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4타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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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이제 1패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게끔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로 길게 갈 수도 있다. 5일 동안 쉬었기 때문에 선발투수처럼 던질 수도 있다"며 "(지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투구 수와 관계없이 던질 것이다. 벼랑 끝에 있으니 가장 센 카드를 쓰며 상황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겐 다음이 없다. 매 경기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내며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서 투혼을 발휘했다.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등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투구 내용도 훌륭했다. 7⅓이닝 동안 1홀드 2세이브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0'을 뽐냈다.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 등판 후 줄곧 휴식하며 몸을 회복하고 충전을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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