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자책골로 8경기 만에 A매치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4차전을 치르고 있다.
FIFA 랭킹 16위 일본은 25위이자 아시아 강호 호주를 홈으로 초대했다. 이번 3차 예선에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은 호주 상대로 승점 3점을 겨냥했다.
양 팀은 전반전은 0-0으로 끝냈고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0의 균형은 후반 13분 호주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깨졌는데, 일본 센터백 다니구치 쇼고가 큰 실수를 범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호주의 윙백 루이스 밀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부정확해 박스 안에 있던 다니구치 쪽으로 향했다. 크로스 속도나 궤적이 날카롭지 않았기에 다니구치가 무난하게 막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다니구치는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공이 다니구치 발을 맞고 그대로 일본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이어져 호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일본 입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70%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6 대 1로 호주보다 더 많았지만, 어이 없는 자책골로 일본은 호주를 추격하는 상황에 처했다.
다니구치의 자책골로 일본은 이번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또 지난 2월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1-2)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A매치에서 실점했다.
이란전에서 패한 후 일본은 이후 A매치 7경기에서 28골을 터트릴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호주와의 홈경기에서도 유효슈팅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자책골로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후반 23분이 지난 현재 일본은 다니구치의 자책골로 호주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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