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중국은 똥볼 축구했다"...3차 예선 첫 패 당한 인니 신태용 감독, 작심발언에 모두가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신태용 감독은 중국이 "똥볼 축구를 했다"고 표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 랭킹 129위)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중국(FIFA 랭킹 91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무 1패(승점 3)로 조 5위에, 중국은 1승 3패(승점 3)로 조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승리가 전망됐다. 중국은 간신히 2차 예선을 통과해 3차 예선에 올라왔지만 최악의 경기력 속에 3연패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수적 우위에도 패배를 당했고 일본에 대패를 기록해 굴욕을 맞았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경험이 없었지만 경쟁력을 보이며 3연속 무승부를 올려 중국보다 우위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전반 21분 우측면에서 장위닝이 이를 헤더로 중앙으로 보냈다. 가까스로 장성룽이 이 공을 살려냈고, 컷백을 압두웨리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우측면에서 3번이 아웃프런트 킥으로 보낸 킬러 패스를 장위닝이 빠르게 쇄도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반격을 했고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에도 골은 없었고 결과는 중국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패, 중국은 3차 예선 첫 승을 기록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변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중국이 이렇게 똥볼 축구를 하는 줄 몰랐다. 다음에 이런 축구를 하는 팀은 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두 팀 모두 승리 의지를 보였다. 아마도 중국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던 것 같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었기 때문에 2골을 헌납했다. 우리가 점유율에 우위를 점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아서 졌다. 나머지는 우리가 압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