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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텐 하흐는 안 자르더니...'충격' 맨유, 퍼거슨과 계약 해지→고작 38억 아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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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네오스는 맨유와 퍼거슨의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홍보 대사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퍼거슨은 맨유의 비상임 이사로 남을 것이며 당연히 맨유 경기에도 참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비용 절감 정책으로 인해 퍼거슨의 홍보 대사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퍼거슨이 홍보 대사로 활동하면서 받는 돈은 216만 파운드(약 38억 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216만 파운드를 아끼기 위해 레전드에 대한 아쉬운 대우를 보여줬다.

퍼거슨 감독은 1986-87시즌부터 맨유를 이끌었다. 부임 직후에는 리빌딩에 집중했다. 맨유는 1966-67 우승 이후 20년 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육성에 힘을 썼다.

퍼거슨 감독의 노력은 빛을 봤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 퍼기의 아이들로 불리던 어린 선수들이 맨유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PL)는 1992-93시즌 출범했고 맨유는 초대 우승자가 됐다. 26년 만에 리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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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맨유는 영국 최고의 팀을 유지했고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1998-99시즌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구단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맨유에는 끊임없이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이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부임하고 PL에서만 13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2번이나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감독으로서 마지막 시즌을 PL 우승으로 장식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나면서 맨유는 암흑기를 걷고 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이후 지금까지 리그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의 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랫클리프와 셰이크 자심이 관심을 보였다. 랫클리프와 자심은 50억 파운드(약 8조 742억 원)의 입찰가를 제안했지만 글레이저 가문은 거절했다. 이에 자심은 맨유 인수를 포기했다.

랫클리프는 맨유 인수 의지를 접지 않았고 자신의 지분을 줄이면서 합의 가능성이 높였다. 결국 랫클리프는 맨유의 지분 27.7%를 인수하면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랫클리프는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고 직원 250여 명을 정리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조금이나마 비용을 아끼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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