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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토트넘 전담 매체 "홋스퍼 스타디움 연간 9천400억 벌어...돈 좀 더 쓰고 빅클럽처럼 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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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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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막대한 연간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전담 매체인 영국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토트넘에게 돈벌이 기계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문을 연 이래 빠르게 세계 최고 축구경기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첨단 시설은 6만2,8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축구팬들이 꿈꾸는 모든 사치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어서 구단 수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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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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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시즌 가까이 뛰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토트넘은 지난 2019년 4월 개장했다. 기존에는 지은지 100년이 넘어가는 화이트 하트 레인을 홈 구장으로 썼지만 노후화 문제가 불거지며 관중 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새롭게 지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개장 첫 경기를 크리스탈 팰리스(2018-19시즌 32라운드)와 치렀고, 홈 구장이 개장한 이 날 바로 손흥민이 첫 골을 넣으며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또 해당 구장은 비욘세, 레이디 가가, 이매진 드래곤스 등 유명 팝스타들의 공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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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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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이러한 상업적 성공 덕분에 토트넘은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의 풋볼 머니 리그가 기록한 수익 흐름에 따르면 현재 축구계에서 8번째로 부유한 클럽이며, 연간 수입은 5억2,800만 파운드(한화 약 9,386억 4,144만원)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토트넘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팀이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리는지 생각해보면 클럽 수익이 계속 오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PL 경기가 열릴 때 토트넘은 경기당 100만 파운드에 좀 못 미치는 수익을 냈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팀(토트넘)이 경기할 때마다 경기당 거의 6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린다"고 전했다. 구축 구장과 비교해 무려 6배 차이가 나는 수익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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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경기가 열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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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현재 토트넘은 구장 개장 당시부터 NFL(미식축구리그)에 경기장을 임대하고 있다. 여기에 신축구장 건설비용으로 NFL에게 1,000만 파운드를 지원받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NFL이 계약 일부로 지불한 임대료(지난해 29-30시즌까지 연장)로 수익을 올리고, 식음료와 상품 등을 팔아 많은 돈을 번다"고 보도했다.

다만 토트넘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그간 구단 운영 및 투자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을 제외하고 보강이 필요한 스쿼드에 깊은 투자를 하지 않아 우승트로피에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었다.

전담 기자도 이를 언급했다. 스퍼스 웹의 야콥 반스 기자는 "이 수익은 놀라운 숫자이고 또 토트넘과 경기장이 얼마나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런 수치가 2주마다 나오는데 팀은 빅클럽처럼 행동하고, 빅클럽처럼 계속 돈을 쓰고, PL 순위표의 맨 위에 도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9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30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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