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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중요한 SON, 복귀 서두르지 마세요'…손흥민은 헌신 예고 "곧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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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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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A매치 기간 부상 회복에 열을 올린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주말 복귀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곧 돌아간다(Back Soon)"라고 적었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료수 박스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사진을 더해 이미 복귀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아직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 차림이다. 그래도 편한 트레이닝 복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토트넘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복귀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에서 순조로운 재활을 보여준 데 의미가 따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말부터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A매치 기간에도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하고 런던에 남아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피로가 누적된 근육 부상이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한창인 대표팀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차출 제외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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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처음에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까지 대회를 막론하고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과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달에도 영국과 한국, 오만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 바람에 끝내 탈이 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도미닉 솔란키, 히샤를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라며 시즌 초반 혹사를 인정했다.

부상 부위가 무리를 해서는 안 되는 쪽이라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가 지나고도 조금 더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시 뛸 수 있다고 해도 곧장 선발로 기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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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 전문성을 지지는 라즈팔 브라 박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지나면 돌아올 것이다. 쉬는 동안 팀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고 풀타임을 뛰는 건 훈련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내다봤다.

이를 종합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2경기에서 선발 대신 벤치에서 출발하는 것이 옳을 것 가다. 선발 출전 도박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스스로 복귀를 알린 가운데 주말까지 단체 훈련은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구단 채널에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몸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는데 아직은 손흥민의 얼굴이 잡히지 않았다.

손흥민의 복귀전은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재개되는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7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세 경기 동안 2승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 공백을 잘 메우는 것처럼 보였으나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리더 부재를 드러냈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3패 승점 10점를 기록하며 9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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