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황희찬·엄지성 OUT → 이승우·문선민 IN’…홍명보호, 불가피했던 2선 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선 공격수의 변화는 불가피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승우, 문선민을 불러들이며 이라크전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1위에 올라있다. 상대 이라크 또한 동률로 득실 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명보호의 변화는 불가피했다. 소집 전부터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하차하며 홍현석이 자리를 대신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열린 요르단 원정경기에서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또다시 이탈이 발생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활약상에 관심이 쏠렸던 황희찬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발목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은 전반 23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와야만 했다.

이후 교체 투입한 엄지성은 이재성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5분 종아리 쪽 불편함을 느끼며 배준호와 교체됐다.

좌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 모두 이탈했다. 손흥민, 황희찬, 엄지성까지 부상을 입으며 고민만 깊어졌다.

매일경제

부상 당한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상대 수비에게 파울을 당하는 엄지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요르단 원정 경기 귀국 후 곧바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국 하차하게 됐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부족해진 2선진에 이승우, 문선민을 호출하며 전력을 보충했다.

이승우, 문선민 모두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승우는 2선 전지역을 뛸 수 있으며, 문선민은 양측면에서 속도를 앞세운 역습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다. 이승우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북현대 이적 후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기량을 회복 중이다.

문선민은 주로 백업으로 활약 중이다. 교체와 로테이션 멤버로 오가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과거부터 많은 기대감을 받았지만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지 못했다. 그동안 K리그에서 입지를 다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기회를 받지 못했던 가운데 홍명보호의 부름이 찾아왔다.

문선민은 최근 들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 체제에서 제외됐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재차 기회를 받았고 1월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가장 최근 출전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와 평가전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이다.

이승우, 문선민 모두 갑작스러운 발탁이나 최근 활약상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