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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EW] 감독 선임 논란+주축 선수 부상…홍명보호의 분위기는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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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잡음과 다르게 대표팀 내 분위기는 문제가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그러나 감독 물색에 어려움을 겪으며 선임이 지연됐다.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나왔다. 지난달 24일엔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으나, 번복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섰다.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았다. 홍명보호는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에선 0-0 무승부를 거뒀고, 오만을 상대로는 3-1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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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 4차전에선 발전된 경기력과 좋은 결과가 필수였다. 다만 전력에 누수가 있었다. '주장' 손흥민이 지난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초기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국가대표 명단이 이름을 올렸지만 회복이 지연되며 소집 제외됐다.

다행히 홍명보호는 3차전이었던 요르단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가 됐다. 빈자리를 이승우와 문선민이 메울 예정이다.

이라크와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약 15분가량 공개된 훈련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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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상황과 다르게 선수단 분위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 적극적으로 화이팅을 외치는 등 활발하게 훈련에 임했다.

지난 요르단전에서 교체 투입 후 맹활약한 배준호도 훈련에 앞서 "경기를 이겨서도 그렇고 사실 워낙 분위기가 좋았다. 경기를 이긴 뒤에 사기가 올랐다. 형들이 워낙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노력해 주신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이라크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라크와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동시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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