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김병지 대표가 없는 강원FC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내 도민·시민 구단 중에서 최고 대우로 모실 것이며 윤정환 감독 계약을 비롯한 다른 사안들은 김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성공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 역대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최다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며 "많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음 시즌에 어려움을 겪는데,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노력해 10년, 20년 계속 갈 수 있는 강원FC의 정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병지 대표이사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강원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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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김 대표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동행 연장을 공식화했다.
강원 측은 "이번 발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김 대표의 성과를 최대한 예우하고 조기 재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강원FC는 올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경기당 '1.65골'이라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올해 홈 18경기 평균 관중은 작년보다 2천383명(36%) 늘어난 9천28명을 기록했고 입장권 수익 역시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시즌 MVP 후보인 양민혁을 발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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