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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능했었던 일화를 풀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의 팟 캐스트에 출연하여 맨유 이적에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난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대화를 기억한다. 시즌 개막 전에 있었던 대화였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었고, 난 퍼거슨 경이 나에게 전화할 것이라 예상했다. 난 45분만 뛰었고, 하프타임에 퍼거슨 경의 전화를 받으러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퍼거슨 경과 통화할 때 난 매우 긴장했다. 내가 그에게 인사했고, 이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맨유에 합류하고 싶다'라는 말이었다"라며 맨유 이적을 원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동의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회장은 나에게 말했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완벽한 시기가 아니었다. 물론 난 (맨유 이적에)'응'이라고 대답했다. 맨유 합류에 동의했다. 퍼거슨 경이 부르면 '아니다'라고 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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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가 밝힌 그때는 2012년 즈음이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2살, 23살의 나이였고 도르트문트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2010-11시즌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레반도프스키는 2년 차인 2011-12시즌 리그 2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섰다. 득점력을 폭발시킨 때다.
퍼거슨 경의 눈에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당시의 맨유는 유럽 최강 팀 중 하나였다.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던 때다. 웨인 루니,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맨유 이적이 무산된 뒤 몇 년 더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이적에 성공했다. 그가 향한 곳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이적하여 데뷔 시즌 모든 대회 2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로 레반도프스키는 매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았다. 현재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여 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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