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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7회가 총소리가 울리며 끝난 가운데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 나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7회는 전국 기준 11%, 수도권 기준 11.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금토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동 시간대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8%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은 3.3%이다.
지난 7회 방송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총소리가 탕 울린 가운데 강빛나(박신혜)와 한다온(김재영)이 붉은 핏자국을 발견한 엔딩 장면은, 충격 전개를 암시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황천빌라 주민 유정임(박지연)은 늦은 밤 홀로 길을 걷다가 정체불명 괴한과 마주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구만도(김인권)와 장명숙(김재화)이 상황을 목격, 유정임은 목숨을 건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유정임은 괴한의 독특한 칼 모양을 증언했다. 이를 본 경찰 김소영(김혜화)은 충격에 휩싸였다. 25년 전 한다온의 가족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J의 사건 기록 속 칼 모양과 유정임의 그림이 유사했던 것. 김소영은 25년 만에 연쇄살인마 J가 다시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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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에도 변화 조짐이 보였다. 한다온이 여전히 강빛나를 '죄인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강빛나가 어릴 적 가족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는 한다온의 트라우마를 다독인 것. "당신이 죽인 게 아니야"라는 강빛나의 말은 한다온의 마음을 무장해제했고, 한다온은 더욱더 복잡한 마음으로 강빛나를 바라보게 됐다.
반면 강빛나는 한다온의 집에서 과거 사건 현장에 버리고 온 자신의 콜라 캔을 발견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이 자신을 의심,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앞집으로 이사 왔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강빛나는 하루빨리 연쇄살인마 J를 찾아 처단해 지옥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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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겉으로는 '선행의 아이콘'이지만 속으로는 돈이 사람 목숨보다 위에 있다고 믿는, 뼛속까지 위선자인 죄인 최원중(오의식)이 등장한 것. 최원중은 정당한 노동 인권을 요구하는 노동자 원창선(강신일)에게 돈을 건네며 비열하게 무시했다. 그럼에도 원창선이 굽히지 않고 돌아서자, 그를 납치해 상상 초월 폭행까지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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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강빛나와 한다온은 함께 황천빌라로 돌아가던 중 황천동에서 잠복근무 중인 경찰 박동훈(김지훈)과 마주쳤다. 박동훈과 함께 잠복하던 김소영이 사라진 가운데 '탕' 하는 총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강빛나와 한다온은 어두운 골목 바닥에 피가 철철 흘러 있는 것을 목격했다. 놀란 강빛나와 분노한 한다온의 모습이 교차되며 '지옥에서 온 판사' 7회가 강렬하게 마무리됐다.
연쇄살인마 J가 25년 만에 돌아온 것일까. 사라진 김소영은 어떻게 됐을까. 강빛나는 최원중을 어떻게 처단할까.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는 또 어떻게 요동치게 될까.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 8회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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