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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재활 전념 중인 SON, 곧 계약서에 도장 찍나... 英 매체 "1년 연장 옵션 발동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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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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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2)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독일에서 이적 이후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구단은 그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통해 그를 1년 더 보유할 계획이다. 계약이 2026년 만료되면 손흥민은 자유 계약 자격을 얻는다.

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현재 토트넘의 뜨거운 이슈다.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 구단간 재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과거 계약 흐름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추측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할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 5년 연장 계약을 맺어 2023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이후 2021년에 다시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약 구조를 보면 이번 여름 재계약이 필요했지만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연장 옵션이 있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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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을 행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헌신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비난 여론이 있다.

또한 토트넘이 1년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자유 계약 선수로 내보내지 않고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분석도 존재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과 관련해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약 2200만 파운드(약 387억 원)였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고 금액이었다. 첫 시즌은 적응 기간으로 평가됐지만 이후 그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2016-2017 시즌에는 1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2018-2019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 시즌 동안 그는 모든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리버풀에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유럽 무대에서 그를 더욱 인정받게 만들었다.

2020-2021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해리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우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는 팀 순위가 하락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력은 팀 내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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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대한 헌신을 나타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달성하며 토트넘 역사상 중요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라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큰 성과로 남았다.

계약 관련 이야기가 무수히 많이 생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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