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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LG 101타점 해결사가 0안타→0안타→0안타→0안타…염경엽 믿음은 끝, 끝장승부서 라인업 조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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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단두대 매치'에 나서는 LG가 선발 타순에 변화를 가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지금껏 4번타자로 문보경을 고수했던 LG는 문보경이 준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결국 4번타자 교체를 단행했다. 홍창기~신민재~오스틴으로 이어지는 1~3번 타순은 그대로 유지한 LG는 4번 타순에 오지환을 배치했고 김현수의 타순을 5번으로 끌어 올렸다. 문보경은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301, 출루율 .372, 장타율 .507, OPS .879 22홈런 101타점 7도루를 기록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른 문보경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4번타자로 나서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4경기 19타석 15타수 무안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다. 볼넷 3개를 골라도 출루율은 .167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해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와 타율 .471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의 타순을 조정한 것에 대해 "문보경이 6번 타순에 잘 하기를 바란다"라면서 "4번 타순은 오지환과 김현수를 두고 고민했는데 오지환이 나을 것 같더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김현수가 좌익수 수비로 나서고 문성주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햄스트링에 약간 통증이 있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넣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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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리즈의 마지막까지 온 만큼 '총력전'으로 대응한다. "KT나 우리나 똑같은 상황이다. 마지막 승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확률이 높은 투수 운영을 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아침에 미팅도 많이 했다. 일단 최원태와 디트릭 엔스가 미출장 선수다. 두 선수 빼고는 다 나올 수 있다"라는 염경엽 감독은 "오늘(11일)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 싸움이다. 선발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지우지될 확률이 높다. 임찬규가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좋은 승리 조건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가 나선다. 임찬규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LG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에서도 25경기에 나와 134이닝을 던져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다.

여차하면 좌완투수 손주영이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임찬규 다음에 바로 나갈 것"이라면서 "손주영이 어느 상태인지 따라 투수 운영이 바뀔 것이다. 좋으면 좋은대로 갈 것이고 중간에 흔들리면 바뀔 수 있다"라면서 손주영 또한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준플레이오프 1~4차전에 모두 구원투수로 나온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역시 불펜에서 대기한다. "에르난데스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서 고맙다"는 염경엽 감독은 "지난 번에는 '우리가 1점 나면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을 보면서 엄청 감동을 받고 있다.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반에 박영현이나 고영표가 나오면 그 둘을 공략하느냐 못 하느냐 싸움이다. 반대로 KT는 손주영과 에르난데스를 공략하느냐 못 하느냐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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