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영표가 '라쇼'를 찾았다.
1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쇼')'에서는 특별손님 이영표와 함께했다.
이날 이영표는 "제가 (스튜디오에)딱 들어와서 보니까 판넬도 그렇고 모니터도 그렇고 티슈까지 (박명수)형님이 있는데 우상화 작업이 많이 진행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예전에 2000년도에 단체로 대표 선수들이 금강산 관광을 간 적이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곳에 빨간 글씨로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보고 '이런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도 되나' 했는데 여기 오고 나서 '우상화 작업이 많이 진행됐네' 했다"고 답해 박명수와 시작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
지난 10일 진행된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 이야기도 나왔다. 이영표는 "저도 다 봤는데, 일단 요르단 같은 경우에 상대를 컨트롤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있는 것 자체가 상대에겐 엄청난 부담이다. 골이나 어시스트를 안하더라도 상대의 수비 시선을 뺏어가게 된다. 어젠 손흥민 선수가 없음에도 선제골 이후에 쉽게 쉽게 원투터치로 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잘 가져왔기 때문에 칭찬받을만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아 월드 3차 예선 B조에서 10경기 중 한 경기를 꼽으라하면 이라크전 같다. 이기게 된다면 단독 1위로 5, 6차전을 진행할 수 있고, 지게 되면 세팀이 뒤엉키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15일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영표는 KBS 스포츠 유튜브 신규 프로그램 '뽈룬티어'에 대해 "축구도 하면서 누군가를 도와보자, 선한 일을 하는 BALL과 VOLUNTEER(자원봉사자)의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저희가 매경기 100만원을 기부하는데 지면 이긴 팀이 상금으로 가져가게 되어 있다. 그럼 기부를 못하지 않나. 그건 기부를 하게 되어 있다"고 취지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풋살 프로리그는 12명이 4명씩 들어가서 3분 뛰고 교체하고 그런다. 그 정도로 풋살이 어렵더라. 저도 숨차고 저도 쉰다. 7명이 다 나눠서 뛴다. 근데 제가 여기서 최고령인데 다섯경기씩 해보면서 느끼는 게 애들이 저보다 못 뛴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다른 사람 말도 들어봐야 한다"며 이영표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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