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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축구계에 복귀했다.
레드불 풋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은 레드불의 새로운 역할로 축구계에 복귀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거함 리버풀에서 성공을 거둔 뒤 감독에서 물러난 후 첫 직책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레드불 풋볼은 "그의 새로운 직책에서 클롭은 레드불의 축구 클럽 국제 네트워크를 감독할 것이다. 클럽의 일상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전략적 비전을 제공하고, 레드불 철학을 발전시키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의 글로벌 스카우팅 운영을 지원하고, 코치의 훈련과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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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을 사임한 뒤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그는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었다. 지난 7월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코치 대회에서 "지금은 감독 복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없다. 몇 달 후에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내 경험과 인맥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라며 감독 복귀에 대해 선을 그었었는데, 그의 발언대로 감독이 아닌 다른 직책으로 축구계에 돌아오게 됐다.
레드불 풋볼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등의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이제 클롭은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서 다양하면서도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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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25년 가까이 감독을 한 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흥분할 수밖에 없다. 역할은 바뀌었지만, 축구와 축구를 지금처럼 만든 사람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나는 글로벌한 수준에서 레드불에 합류하여 놀라운 축구 인재를 개발하고 지원하고 싶다. 함께라면 무엇이 가능한지 발견할 수 있다. 레드불의 코치와 경영진을 위한 멘토로서 내 역할을 생각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조직의 일부일 뿐이다. 이보다 더 흥분되는 일은 없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리버 민츠라프 레드불 CEO는 "우리는 클롭의 합류를 레드불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입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서의 클롭의 역할은 국제 축구와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롭은 오랜 시간 유럽에서 감독을 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도르트문트에서 걸출한 감독으로 성장했고,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암흑기에 빠져 있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아 자신만의 팀을 만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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