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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삼성 가을에 '돌부처' 못 본다?…PO 엔트리에 오승환-코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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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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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코너 시볼드와 핵심 불펜 오승환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결단을 내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은 코너와 오승환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즌 전적 78승2무64패로 정규시즌을 2위로 끝낸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직행, 훈련을 진행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코너는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코너의 총 투구수는 58개. 패스트볼(29개)과 커터(17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4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으나 조기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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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코너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큰 부상은 아니다. 등 쪽에 근육이 조금 뭉쳤는지 담 증세가 있다. 올해 이닝 수(160이닝)도 많아 휴식 및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를 조정했다"며 "열흘 뒤 콜업 여부는 상황을 보고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너는 광배근 쪽 일부 근손상까지 발견되면서 공백이 길어졌고, 결국 정규시즌 추가 등판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성적은 28경기 160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 가을야구를 목표로 계속해 재활에 매진했으나 여전히 완벽한 컨디션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일단 플레이오프 출전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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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구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오승환은 6월까지 1승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했으나, 7월 이후 2승5패 3세이브에 그치며 부진했다.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9.64까지 치솟았다. 체력 문제를 드러낸 오승환은 2군으로 내려갔고,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박진만 감독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은 7일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는 5-0 완승을 거뒀다.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각각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르윈 디아즈가 2안타 3타점, 김영웅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구자욱이 2안타 1득점 등으로 돋보였다.

삼성은 9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감각을 조율한 뒤, 이후 훈련을 통해 플레이오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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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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