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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루니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보면서 경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 텐 하흐 경질설을 묻자 "어디에서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훌륭한 감독이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우승컵을 들었고 다른 곳에서도 꾸준히 우승했던 감독이다”라며 현재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10년 동안 수차례 감독을 교체해온 점을 지적하면서 경질이 장기적인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텐 하흐 경질에 반대하던 그는 “너무 자주 감독이 바뀌고, 그럴 때마다 클럽은 다시 재건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 또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팀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힘든 시기이지만, 이런 시기를 잘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명장의 역할이다. 감독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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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들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선수들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 역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팀 내 선수 변화가 컸지만, 이제는 이 선수들이 팀의 성공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경질보다는 시간을 줘야한다는 입장이었다. 루니는 "매일 최선을 다해 팀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은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하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주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상 궤도에 올릴 것이다. 난 그렇게 믿는다. 텐 하흐 감독은 경험이 많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이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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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 회의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일정이지만, 내부에서는 텐 하흐의 거취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회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부서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짐 랫클리프 경이 주도할 예정이다. 구단 최고 경영자(CEO)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의 판단에 따라 10월 A매치 휴식기에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휴가를 떠나 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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