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엄친아' 정소민 "애드리브 많았던 현장, 정해인 열려있기에 가능" [인터뷰 스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엄마친구아들 정소민 / 사진=이음해시태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촬영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배우 정소민은 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최승효(정해인)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소민은 극 중 최승효의 소꿉친구이자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배석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정소민은 "석류라는 캐릭터를 만나고 혜릉동 사람들을 만난 건 행복한 일이었다. 촬영장이 지치기 쉽고 체력적으로 힘든데도 불구하고,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 감사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소민은 로코 호흡을 맞춘 정해인과 열애설이 날정도로 리얼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그는 "애드리브가 비교적 현장이 많았던 현장이었다. 첫 번째로는 감독님이 대사를 다 해도 컷을 하지 않는 게 많았다. 그대로 이어가다 보니 나오는 애드리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는 석류가 진심을 담아서 승효에게 마음을 전하는 신, 프러포즈 장면 같은 경우엔 이 말이 들어가면 진정성이 들어갈 것 같아서 추가를 한 대사도 있었다"며 "감독님이 마음껏 열어주셨다. 안 그러면 정해진 것만 했을 텐데 엄청 많이 열어주셨다. 정해인 배우도 많이 열려있던 배우라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정해인과 티격태격 욕을 주고받는 대사에 대해서도 "전체 촬영 통틀어 오랜 시간 고민했던 신이었다. 원래 앞에 한 두줄 정도만 대사가 있었다"며 "고민하면서 욕 같으면서도 욕 아닌 것을 사전에 얘기하며 촬영했다. 굳어가는 정해인의 얼굴을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