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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1호골+태클 성공률 100%…또 김민재 향한 ‘억까’, 독일 언론 혹평 “퇴보했다→팀 내 최저 평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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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이 꽤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전체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승점 1점 확보에 그쳤다. 김민재는 시즌 1호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또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를 향해 날선 반응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고, 김민재는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활약하며 팀에 기여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후반 팀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허점을 보이면서 프랑크푸르트에 실점해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양한 통계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꽤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률 100%, 클리어링 1회, 볼 소유권 회복 9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 수비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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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중요한 수비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분, 프랑크푸르트가 롱볼을 통한 역습을 시도했을 때 이를 빠르게 차단하며 경기 흐름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8분에는 상대의 빠른 역습을 막아내고 중원으로 공을 연결하며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빛났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번째 득점으로, 팀이 초반에 주도권을 잡는 데 기여한 중요한 순간이었다.

후반에도 김민재는 여러 차례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의 수비 라인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 막판 프랑크푸르트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김민재의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팀의 전체적인 수비 조직이 흔들리면서 골망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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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들은 주로 두 번째 실점과 세 번째 실점 장면을 지적하며 김민재를 비판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들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실점의 주된 원인이 김민재의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첫 번째로, 프랑크푸르트의 두 번째 골은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파메카노가 마르무쉬에게 돌파를 허용하면서 바이에른의 수비 라인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에키티케가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김민재는 최후의 수단으로 에키티케의 슈팅을 막으려 몸을 날렸지만, 완벽하게 차단하기에는 이미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상대 공격을 방어하려 했으나, 실점은 이미 팀 전체의 수비 조직이 붕괴된 상태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김민재의 개인 실책으로 돌리는 것은 부적절한 평가일 수 있다. 우파메카노의 수비 실수로 인해 수비 라인이 무너졌고, 김민재는 최후의 수비수로서 슈팅을 막기 위해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김민재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지만, 역시 김민재의 책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냈으나, 볼이 상대 선수에게 다시 연결되면서 마르무쉬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헤더로 볼을 처리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 수비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다이어가 마르무쉬의 전진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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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수비적으로 불안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혹평했다. ‘SPOX’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주며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수비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혹평은 주로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가 관여한 부분을 부각한 평가였다.

하지만 모든 언론이 김민재를 혹평한 것은 아니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공중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의 자신감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TZ’ 역시 평점 3점을 주면서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고, 몇몇 장면에서 수비가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들도 김민재의 전체적인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막판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지적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서뿐만 아니라 득점자로서도 팀에 기여했다. 비록 경기 막판 팀이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지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과 달리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 능력과 공격 가담은 향후 중요한 옵션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통한의 실점은 바이에른 뮌헨 전체 수비 조직의 문제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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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민재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러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 홈 경기를 소화한 뒤,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벵상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은 김민재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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