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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오닐 감독이 10월 A매치 휴식기까지 버틸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고 팀은 꼴찌로 추락했다. 성적 부진 압박 속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울버햄튼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랜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졌다.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추락했고 오닐 감독 입지는 더 불안해지고 있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나는 내일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다.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를 치렀고,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그는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그만두라고 하면 나는 그만둘 수밖에 없다"라며 경질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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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7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무려 21골을 실점하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수비 불안은 팀 전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닐 감독도 이 점을 인정하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팀의 방어 구조가 전혀 잡히지 않았고, 이는 우리가 경기에 전혀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수비 문제 외에 전술적인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우리의 시스템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지난 시즌과 프리시즌 동안 좋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팀 전술의 변화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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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은 현지 팬들의 비판을 인지했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나는 이 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면서 ”오늘은 재앙적인 경기였지만, 이전의 다른 경기에서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며 팀이 아직 회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승리가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다. 나도 이 직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팬들과 구단주가 나에게 떠나라고 할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클럽을 최고의 상태로 남기고 싶다"며 성적 부진에 따른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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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풀타임 이후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여름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기량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영입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튼에 남는 결정을 내렸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팀에 남아달라는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의 설득이 황희찬의 잔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에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내게 제안을 했고, 난 오닐과 여러 번 통화했다.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은 거의 매일 내게 전화를 했다. 난 오닐 감독을 신뢰했다. 그는 내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믿음을 줬다. 오닐 감독이 그렇게 말한 후 난 울버햄턴에 남아 모든 걸 바칠 거라고 말했다. 팀에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난 내 팀과 팀 동료들을 돕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올해 여름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4년 더 팀을 이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얼마나 더 울버햄튼과 함께할지 미지수다. 감독의 미래는 선수와 달리 팀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전 이후 경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10월 휴식기 울버햄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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