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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슈팅 0회' 황희찬 어쩌나…8경기째 무득점+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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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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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부진도 심각하다.

울버햄튼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5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1무 6패(승점 1점)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1분 안드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33분 동안 슈팅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볼 터치도 10회에 불과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공격 핵심 자원이었다.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경기력도 좋아졌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됐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했다. 시즌 도중 2028년까지 재계약을 제안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황희찬도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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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프랑스 전통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상황이 좋지 않다. 황희찬은 PL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PL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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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주전 경쟁에서도 다소 밀렸다. 황희찬은 급기야 PL 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선 교체 투입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 PL 6라운드 리버풀전에선 교체로 투입돼 22분 뛰었다. 이번 경기에선 출전 시간이 늘었으나 올 시즌 뛴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디 애슬레틱'은 "황희찬과 파블로 사라비아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성공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황희찬은 모든 대회 13골을 넣었고 사라비아는 리그 최고의 기화 창출자로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황희찬만 부진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소속팀 울버햄튼 상황도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일각에선 울버햄튼의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황희찬과 울버햄튼 모두 돌파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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