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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포 원정 0-3 완패... ‘1위 등극’ 기회 놓친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주닝요 부상, 동업자 정신 매우 아쉬워...” [MK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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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1위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충남아산은 10월 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2 32라운드 김포 FC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충남아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천적’ 김포에 또다시 패하면서 6경기 무패(4승 2무)까지 마감했다. 경기 후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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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프로축구단 김현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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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포에 0-3으로 패했다.

7경기 만의 패배다. 축구의 일부인 것 같다. 그라운드 사정을 탓하고 싶진 않다.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다. 선수들과 미팅할 때도 ‘우리가 부족했다’는 걸 이야기했다. A매치 휴식기다. 잘 정비하겠다.

Q. 김포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내년에 김포를 다시 만나면 무조건 다 이기겠다. 3승을 다짐했다. 고정운 감독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 저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포를 상대할 때마다 참 어려운 것 같다. 김포를 이길 방안을 찾아봐야 할 듯하다. 오늘 경기에선 주닝요가 가장 걱정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오늘 패배는 빠르게 잊겠다. 큰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 단점이 명확하게 보였기 때문에 잘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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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닝요의 상태는?

그 상황은... 상대 선수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조금 아쉽다. 주닝요가 김포에서 왔다. 우린 선수 출신 전문가다. 상대 선수들이 대하는 걸 보면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보인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은 게 경기력과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동업자 정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다.

주닝요는 다행히 괜찮다. 주닝요가 처음엔 “앞이 안 보이고 어지럽다”고 했다. CT를 찍어봤는데 경추, 뇌 모두 문제가 없다. 천만다행이다.

Q. 김포전을 준비한 것 중 가장 안 된 부분은 무엇이었나.

(황)기욱이를 미드필더로 올린 게 패착이지 않았나 싶다. 미드필더가 없어서 올릴 수밖에 없었다. 박세직이 돌아왔지만 체력적으로 온전하지 않았다. 우리의 강점인 인버티드 풀백도 활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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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준혁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프로선수라면 경기장 안에선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선수 개인의 앞날에도 마이너스다.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올 것이다.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이지만 2경기 출전 징계 외 구단 자체 징계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겠다.

Q. 10월 A매치 휴식기 계획은?

먼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할 거다. 이후 선수단을 소집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제대로 된 연습구장이 없다. 이곳저곳 멀리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그 부분이 개선됐으면 한다. 김포 원정 패배가 2주 동안 우리의 단점을 보완할 계기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 시즌 막바지다. 우리가 잘한 부분을 더 살리겠다. 제공권 등의 약점은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 팀에 190cm 이상인 수비수는 없다. 조직력을 강화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겠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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