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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립싱크 논란 ‘정면돌파’ 택한 장윤정… “트로트퀸, 라이브 안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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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장윤정(44)이 립싱크 논란을 종결하는 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세계일보

가수 장윤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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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지난 2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횡성한우축제 우아한 뮤직페스타’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트로트 퀸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이날 장윤정은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꽃’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공연 내내 관객들과 아이콘택트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부른 장윤정은 첫 무대를 깔끔하게 마쳤다.

장윤정은 관객들에게 “날씨가 쌀쌀한데 많은 분들이 질서정연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불러주셨는데 횡성한우축제가 가수들 사이에서는 정말 오고 싶은 무대 중 하나인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이날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립싱크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당당함을 보여줬다. 장윤정은 ‘꽃’ 외에도 ‘옆집누나’, ‘사랑아’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연달아 불렀다. 특히 댄스곡 ‘옆집누나’를 라이브와 댄스로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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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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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윤정은 지난 8월 한 행사에서 립싱크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장윤정이 이 행사에서 립싱크를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립싱크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장윤정은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 장윤정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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