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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메시 초대박! 46번째 트로피 들었다…꼴찌팀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 경신→인터 마이애미, MLS '서포터스 실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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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또다시 트로피를 수집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메시가 뛰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콜럼버스에 있는 로워 닷컴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와의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멀티 골과 얼마 전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은퇴 선언한 세계적인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동부 콘퍼런스리그 1위(20승 8무 4패∙승점 68)를 확정 지었다.

여기에 더불어 마이애미는 동-서부 콘퍼런스 통틀어 가장 높은 승점을 차지했다. 서부 1위 LA 갤럭시(승점 59)는 아직 2경기가 남았지만, 마이애미의 승점을 따라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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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동·서부 콘퍼런스 통합 최다 승점 팀에게 주어지는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인 '서포터스 실드'를 들어올리게 됐다. MLS는 다른 미국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때문에 서포터스 실드는 단순히 승점만 따진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주는 트로피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메시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컨트롤하며 수비 2명을 제쳤다. 그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살짝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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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여기에 전반 추가시간 49분 박스 앞에서 직접 프리킥을 왼발로 처리해 꽂아 넣어 멀티 골에 성공했다. 골키퍼가 아무 반응조차 못 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디에고 로시에게 실점한 마이애미는 수아레스가 곧바로 골키퍼 실수를 틈타 헤더로 쐐기 골을 넣어 달아났다.

후반 1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마이애미는 한 골 차로 쫓겼다. 그러나 후반 38분 다시 한번 내준 페널티킥 위기 상황에서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의 선방이 나와 위기를 넘겼고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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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직후 리그스컵을 들어 올린 뒤 두 번째 우승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35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 6회, PSG에서 우승 3회를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10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코파 우승 8회, 리그1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 1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월드컵 우승 1회, 여기에 리그스컵과 이번 서포터스 실드가 포함된 결과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까지 MLS 리그 꼴찌팀이었다. 15위였던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면서 리그스컵을 우승해 창단 첫 트로피를 얻었다. 리그에선 14위에 그쳤지만, 리그스컵 우승으로 대륙 대항전인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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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시는 정규리그에선 17경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 그리고 여름에 미국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출전과 이어진 인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리그 17경기에서 17골 10도움으로 10-10에 성공했다. 경기당 1골에 공격 포인트는 경기당 1개 이상이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 중인 메시는 이제 사상 첫 MLS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시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필립 F. 맨슈츠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서포터스 실드 우승을 차지한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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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터 마이애미,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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