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킬롤로지' 이동하 "가정 환경 중요하다고 느껴, '배트맨' 리들러 참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동하가 '킬롤로지'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동하는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진행한 연극 ‘킬롤로지’ 프레스콜에서 "게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뉴스에 나오는 만큼 사회적인 이슈다. 게임 때문에 누군가를 해치기도 하고 안 좋은 일이 많은데 그 이야기를 담는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이동하는 임주환, 김경남과 함께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 개발자 폴을 연기하고 있다.

이동하는 "여기에 중심이 되는 폴을 연기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이 사람이 대체 왜 (게임을) 만들었는지를 보다 보니 가정에서의 상처와 결핍이 있더라. 굉장히 매력을 느낀 건 '가정의 환경이 정말 중요하구나'를 깨닫게 해준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배트맨2'에서 리들러라는 캐릭터가 있다.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변장하고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못 맞추거나 하면 해친다. 폴과 똑같지는 않은데 비슷한 맥락이 있다. 폴도 아버지에 대한 결핍 때문에 과하게 행동한 터라 재밌게 느꼈다"라며 리들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관객 투표로 선정된 '연극열전10'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킬롤로지’는 지난 27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살인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Killology)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를 개발한 게임 개발자 ‘폴’의 이야기로 전개한다.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Gary Owen)의 대표작으로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Laurence Olivier Award)’ 협력극장 작품상,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Wales Theatre Awards)’ 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더 스테이지 어워드(The Stage Awards)’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초연했고 2019년 재연했다.

사진= 연극열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