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랩:퍼블릭', 시작부터 美쳤다..제이통X루피X김하온 등 60인 래퍼 공개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유수연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이 쾌감의 차원이 다른 힙합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연출 최효진·정우영, 작가 조근애, 제공 티빙, 제작 CJ ENM) 1-2회가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호응을 이끌었다. 자존심 건 ‘마스크 오프’ 배틀부터 극한의 ‘무한 사이퍼’까지 살벌하고 화끈한 랩 배틀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랩’을 무기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칠 60인 래퍼들의 압도적 실력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랩:퍼블릭>은 서로의 무기를 탐색하는 ‘마스크 오프’ 1:1 배틀로 막을 올렸다. 모든 조건을 리셋하고 오직 ‘랩’으로 맞붙은 ‘마스크 오프’는 명승부가 쏟아졌다. 19번 루피에게 도전장을 내민 48번 펀치넬로는 가사를 실수하며 1표를 받았다. <쇼미더머니8> 우승자 펀치넬로의 패배에 충격에 빠졌고, ‘랩’이 유일한 평가 기준인 만큼 래퍼들의 평가는 가차 없었다.

힙합 서바이벌 괴물들의 저력 역시 대단했다. <쇼미더머니11> <고등래퍼4> 등 힙합 서바이벌을 통해 이름을 알린 10번 노윤하는 탄탄한 실력으로 28번 스카이민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노윤하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스카이민혁에게도 “진짜 멋있다”, “엄청 잘하는데?” 등 래퍼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어 등장한 <고등래퍼2> 우승자 8번 김하온은 날카롭게 꽂히는 랩을 선보이며 <고등래퍼4> 출신 59번 오선의 마스크를 벗겼다. 오선은 “가사를 쓰게 된 계기가 김하온이다. 두 번째로 만나게 된다면 복수 한 번만 하도록 하겠다”라면서 리벤지 배틀을 기대케 했다.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들의 무대는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쇼미더머니5> 보이비, 레디, <쇼미더머니9> 맥대디부터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 실력을 증명했다.

<랩:퍼블릭>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2024 한국 힙합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27번 샤이보이토비는 예상을 깬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약간 홀렸다”, “사운드가 완전 쫄깃하다” 등 래퍼들의 찬사를 받은 54번 히피쿤다는 53번 해쉬스완에게 승리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마지막 배틀은 모두의 환호를 이끌었다. 무대 한켠에 앉아 랩을 시작한 25번 비지. 노련한 쇼맨십으로 무대를 압도했지만, 막강한 후공에 아쉬움을 삼켰다. 강렬한 랩으로 서바이벌 현장을 공연장으로 뒤바꾼 35번 제이통이 55표를 가져가며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 ‘마스크 오프’ 배틀로 서로의 정체와 실력을 확인한 60인 래퍼들의 승부욕은 더욱 끓어올랐다.

‘마스크 오프’ 배틀을 통해 서로의 무기를 확인한 래퍼들은 함께 우승으로 나아갈 ‘블록’을 구성했다. 사전 선호도 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받은 8인이 각자의 색깔을 지닌 블록을 구성했고, ‘리더 선발’도 이어졌다. 리더에게는 무조건 생존한다는 엄청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 래퍼들은 리더 자리를 탐냈다. 각 블록의 전략에 따라 선발된 리더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상상 초월의 배틀. 상금으로 주어지는 블록 머니가 걸린 첫 번째 매치는 리더들의 ‘무한 사이퍼’ 배틀이었다.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무한으로 랩을 이어가는 극한의 매치는 소름을 유발했다. 배틀이 이어질수록 난이도가 상승한 가운데 5블록 리더 JP와 1블록 리더 플리키뱅의 접전이 이어졌다. 주고받는 치열한 랩 배틀을 이어가던 플리키뱅은 계속된 지목에 “벌스가 없다”라며 스스로 탈락을 인정했다. 1블록원들도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 플리키뱅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총 15번의 지목을 받은 플리키뱅, 그를 지목한 JP에게 ‘랩 자판기’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과연 1,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던 JP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리더들의 ‘무한 사이퍼’ 배틀 결과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3회는 오는(9일) 공개된다.

/yusuou@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